캐리어 넣은 에르메스백 사라졌다…인천공항 도둑 잡고 보니 '이 사람'

하수민 기자 2023. 11. 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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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위탁수화물을 뒤지고 고가의 금품을 훔친 국내 대형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구속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상습절도 혐의로 국내 모 대형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씨(41)를 구속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1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국내 모 대형항공사 하청업체 소속 직원으로 항공기 화물칸에 승객들이 맡긴 수화물을 옮겨 싣는 작업을 하면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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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위탁수화물을 뒤지고 고가의 금품을 훔친 국내 대형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구속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상습절도 혐의로 국내 모 대형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씨(41)를 구속했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2 여객터미널에서 총 200여차례에 걸쳐 위탁수화물 속 명품 가방, 귀금속 등 금품을 훔쳐 3억7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승객이 "40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하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긴급체포했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명품 가방 등 218점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1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국내 모 대형항공사 하청업체 소속 직원으로 항공기 화물칸에 승객들이 맡긴 수화물을 옮겨 싣는 작업을 하면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승객들의 물품 중 한두 개씩만 손을 대면서 의심을 피했다. 또 근무 장소에 CCTV가 없고 해외 여행객 특성상 여행지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신고를 비교적 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훔친 물품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팔거나 귀금속은 금은방 등에 팔아 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범죄 예방을 위해 인천공항 하청업체에 대한 근무 감독과 보안 검색 강화를 인천 국제항공사에 권고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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