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伊정상 "인도·태평양과 유럽 안보는 불가분 관계"

이동환 2023. 11. 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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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국제 및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및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선포된 '2024∼2025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환영하면서 양국 간 문화 협력 및 인적 교류 확대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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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및 인권문제·우크라 전쟁 종식 등 협력키로
한·이탈리아 공동언론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한·이탈리아 공동언론발표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11.8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국제 및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라며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및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수한 제조 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양국이 교역과 투자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수소 분야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우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우주항공청을 출범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통신위성 및 정찰위성 개발 등 그간 양국 간 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보다 확대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 국가들 간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이탈리아를 포함한 G7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정상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온 양국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점도 평가했다.

이에 더해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인 내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자고 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선포된 '2024∼2025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환영하면서 양국 간 문화 협력 및 인적 교류 확대도 강조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한-이탈리아 기관 간 양해각서(MOU) 3건이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서명식에 함께 자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와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탈리아 우주청과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기초과학연구원은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와 '물리 분야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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