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伊정상 "인도·태평양과 유럽 안보는 불가분 관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국제 및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및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선포된 '2024∼2025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환영하면서 양국 간 문화 협력 및 인적 교류 확대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국제 및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상호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라며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및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수한 제조 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양국이 교역과 투자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수소 분야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및 우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우주항공청을 출범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통신위성 및 정찰위성 개발 등 그간 양국 간 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보다 확대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 국가들 간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이탈리아를 포함한 G7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정상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온 양국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점도 평가했다.
이에 더해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인 내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자고 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선포된 '2024∼2025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환영하면서 양국 간 문화 협력 및 인적 교류 확대도 강조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한-이탈리아 기관 간 양해각서(MOU) 3건이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서명식에 함께 자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와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탈리아 우주청과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기초과학연구원은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와 '물리 분야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dh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동거녀 살해후 야외베란다 시멘트 암매장, 16년간 아무도 몰랐다 | 연합뉴스
- 92차례 전화 돌렸지만…추석에 병원 못 찾아 30대 환자 사망 | 연합뉴스
- '성별 논란' 女복서, 밀라노 패션위크서 뜨거운 환대 | 연합뉴스
- '모차르트 미공개 곡' 추정 악보 발견…사후 233년만 | 연합뉴스
- 휴대전화 보다가 '툭'…호암미술관 전시작 떨어져 | 연합뉴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협진실 내부 누전 등 추정"(종합) | 연합뉴스
- 부산서 70대 운전자 몰던 승용차 3m 아래로 추락…2명 다쳐 | 연합뉴스
- '흉기 난동' 예고일에도 작성자 오리무중…야탑역 순찰 강화(종합) | 연합뉴스
- 다섯쌍둥이 출산 부부, 1억 7천만원 넘게 지원받는다 | 연합뉴스
- 필리핀 가사관리사 연락두절…서울시 "노동부와 주급제 협의"(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