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전희철 SK 감독,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 김선형, "제레미 린과 서로 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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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제레미 린과) 경기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도 많이 했다" (김선형)서울 SK가 8일 대만 뉴 타이페이 신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 리그) B조 뉴 타이페이 킹스와 경기에서 72-90으로 패했다.
전희철 감독과 기자회견에 나선 김선형은 "제레미 린이 굉장한 선수인 것을 알고 있었다. 이날 상대해보니, 동생인 조셉 린도 굉장히 잘하더라. 한국과 대만 팬들이 제레미 린과 매치업을 많이 기대하셨을 거다. 모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려서 서울에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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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
"(제레미 린과) 경기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도 많이 했다" (김선형)
서울 SK가 8일 대만 뉴 타이페이 신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 리그) B조 뉴 타이페이 킹스와 경기에서 72-90으로 패했다. EASL 전적은 1승 2패다.
SK는 2쿼터까지 우세를 지켰다. 자밀 워니(199cm, C)와 리온 윌리엄스(198cm, C)가 건재했기 때문이었다. 국내 선수들이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송창용(192cm, F)을 필두로 워니와 윌리엄스를 도왔다.
하지만 3쿼터부터 완전히 내려앉은 SK였다. 체력 저하가 원인이었다. 좀처럼 뉴 타이페이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워니 의존도도 너무 높았다. 워니는 SK 전체 득점의 62.5%인 45점을 올렸고, SK 전체 야투의 절반을 책임졌다. 마치 1-5로 상대하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후 “우리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원정이기도 했고, 상대 전술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치르는 홈 경기에서는 지금보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농구 열기에 관한 질문에는 "축제나 파티하는 느낌을 받았다. 관중들이 경기를 즐겼다. 경기와 하나 되는 게 보기 좋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선형은 경기 전부터 인터뷰로 제레미 린(192cm, G)과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다. 제레미 린은 김선형을 전혀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제레미 린이) 그런 의도(김선형을 무시하려는 의도)로 한 인터뷰가 아니었다고 하더라. 경기 전에 사과도 받았다. 경기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도 많이 했다"며 누그러뜨렸다.
마지막으로 "대만 가드와 일본 가드의 차이를 느끼기보다는, 나라마다 농구 스타일이 다르다. 일본은 시스템 농구를 많이 한다. 대만 선수들은 개인기를 위주로 활용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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