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불펜 승부수 적중' LG 염경엽 감독 "젊은 불펜진 자신감 큰 수확"[KS2]

서장원 기자 2023. 11. 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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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성공한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젊은 불펜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8회말 터진 박동원의 투런포를 앞세워 5-4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원태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불펜들이 자기 역할을 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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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역전승, 시리즈 전적 1승1패 원점으로 돌려
최원태 ⅓이닝 교체 후 7명 투수 사용, 모두 무실점
LG 염경엽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린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환하게 웃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반격에 성공한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젊은 불펜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8회말 터진 박동원의 투런포를 앞세워 5-4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7일) 1차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LG는 2차전에서 극적인 뒤집기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LG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믿었던 선발 최원태가 1회에만 4실점을 했고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은 채 강판됐다.

타선도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막혀 원활히 작동되지 못해 경기 중반까지 LG가 끌려갔다.

염 감독은 벌떼 야구 작전을 꺼냈다. 일단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은 뒤 경기 후반 역전을 노리는 심산이었다.

이에 이정용(1⅔이닝), 정우영(1⅓이닝), 김진성(⅔이닝), 백승현(⅔이닝), 유영찬(2⅓이닝), 함덕주, 고우석(이상 1이닝)까지 7명의 불펜 투수를 썼는데 이들이 모두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타선도 쿠에바스가 내려간 7회 2-4로 밀리던 상황에서 김현수가 손동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쳤고 8회에는 박동원이 박영현에게 투런포를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원태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불펜들이 자기 역할을 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했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유영찬이 호수비를 보여준 유격수 오지환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어 "젊은 불펜들이 경험이 적어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다"며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얻었다. 나머지 시리즈에서도 (정)우영이나 (유)영찬이, (백)승현이를 더 과감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흡족함을 보였다.

1차전에서 2-2로 맞서던 9회 등판해 실점을 허용했던 고우석은 이날 1이닝을 깔끔히 막으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염 감독은 "어제도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실투를 상대가 잘 친 것이었다. 오늘 역시 고우석 본연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3차전 선발로 임찬규를 예고한 뒤 염 감독은 "어제 경기를 져서 팬들에게 죄송했다. 사실 잠도 잘 못 잤다"며 "오늘 우리 선수들이 투타 모두 포기하지 않고 뭉쳐서 이겼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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