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자유선언’ 함께 한 유재석, 많이 떨었다”(유퀴즈)
‘유퀴즈’ 최수종이 과거 유재석이 MC로 활약하며 많이 떨었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른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가 ‘태조 왕건’에 캐스팅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라며 “심장이 쿵쿵쿵 뛰어서 제대로 촬영 못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욕을 먹었다. 얼굴이 둥글고 쌍꺼풀이 있는 사람이 무슨 왕이냐는 식이었다”라며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결승선에서 누가 골인하는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대하드라마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봐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그때 SNS가 활성화되지 않아서 괜찮았겠지만 지금이었으면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그 당시 시청자들은 너그러웠다”고, 조세호는 “DM을 받아봐야 내가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유재석은 “‘태조 왕권’의 시청률이 60%였다. 이 시청률도 상위권”이라며 “더 높은 시청률도 있었다”고 했고, 최수종은 “난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민망하다. 그 구성원 중에 하나일뿐이지 내가 모든 걸 다 해서 그렇게 된 건 아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는 대본을 남들보다 많이 본다. 누가 100번을 보면 101번을 본다는 생각이다. 대본 옆에 몇 번을 봤는지 정(正)자로 표시한다”라며 “예전에 장음과 단음을 구분하려고 국어사전을 들고 다녔다. 그래서 첫 대본을 볼 때 굉장히 오래 걸린다. 그 이후에도 대본을 계속 보고 슛이 들어가면 놓는다”라고 말했다.
유재석과 함께 ‘자유선언’에서 MC로 활약했던 그는 “유재석이 지금은 여유 있고 많이 성장했지만 당시엔 많이 떨었다”라며 “많이 말하기보다 듣다가 포인트를 잡아서 얘기를 하더라. 얼마나 노력했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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