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10일 지하철 파업 대비해 시내버스 1393회 추가 운행

손덕호 기자 2023. 11. 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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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9~10일 파업을 벌인다.

서울시는 시민이 불편을 덜 겪도록 예비 버스 566대를 투입해 시내버스를 1393회 증회 운행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3500명의 인력으로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한다.

단축 차량과 예비 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하여 시내버스를 1393회 증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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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 출근시간대는 평상시 대비 100%
퇴근시간대 87%, 전체 운행은 82% 수준
8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1호선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9~10일 파업을 벌인다. 서울시는 시민이 불편을 덜 겪도록 예비 버스 566대를 투입해 시내버스를 1393회 증회 운행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8일 사측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의 최종 교섭이 결렬되자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버스업계 등과 협조해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주간 근무(오후 6시)까지 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공사와 맺은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출근시간대에는 운행률 100% 유지한다. 출근시간대를 제외한 평일 운행률은 1~4호선 평균 65.7%, 5~8호선 평균 79.8%다. 공휴일 운행률은 1~8호선 50%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이용인원이 많은 2·3·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낮출 계획이다. 출근시간대에는 평상시 100%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하고, 퇴근시간대에는 87% 수준을 유지한다.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상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3500명의 인력으로 지하철 수송 기능을 유지한다. 서울시 직원도 하루 124명이 역사 근무 인력으로 배치되어 혼잡도와 안전을 관리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혼잡상황을 대비해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을 마련한다.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오전 7~10시, 오후 6~9시)한다. 단축 차량과 예비 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하여 시내버스를 1393회 증회 운영한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마찬가지로 1시간 연장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추진 및 시민 이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하여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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