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10일 경고 파업…출근길엔 정상운행(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교통공사 연합교섭단(민주노총·한국노총)은 8일 오후 9시 10분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로써 공사 노조는 9~10일 경고 파업에 들어간다.
공사 노조는 이번 파업 결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을 벌이게 됐다.
서울시는 이날 공사 노동조합이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서소문청사 1동 7층)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 "사측 일부 변화된 제안, 파업 중 교섭 의향있어"
평시대비 지하철 출근시간 100%·퇴근시간 87.2% 운행
서울시, 시내·마을버스 등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 연합교섭단(민주노총·한국노총)은 8일 오후 9시 10분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로써 공사 노조는 9~10일 경고 파업에 들어간다. 공사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협상을 시작했지만 약 2분 만에 정회했고, 이후 실무 교섭을 계속했지만 협상이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 그러나 노조는 파업 중에도 교섭에 응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이날 공사 노동조합이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서소문청사 1동 7층)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서울시의 비상수송대책은 파업 및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파업 기간별로 1단계(D~D+6일, 7일간), 2단계(D+7일 이후)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및 공사는 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출·퇴근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열차를 100% 운영한다. 또 퇴근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인원이 많은 2·3·5호선에 비상대기열차 총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 및 공사는 파업 미참여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 3500명의 인력을 확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 시 직원도 일일 124명이 역사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돼 혼잡도 관리 및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혼잡상황을 대비해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도 마련한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 이동 지원을 위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단축차량 및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을 1시간 연장하고, 다람쥐버스 11개 노선 역시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 파업시 대중교통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 및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추진 및 시민 이동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하여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택배업계 “택배상자에 빈대도 배달? 불가능”
- "임신했으니 돈 내놔" 전청조, 남현희 만나기 직전 남성에 사기
- 인천공항서 응급처치로 살아난 일본인…알고보니 이 사람이었다
- '커피서 종이맛 나'…카페에 '플라스틱 빨대' 돌아올까[궁즉답]
- 불임 며느리 몰래 아들에 “딴 살림 차리라”는 시어머니
- 배우 유해진, 성북동 대저택 45억원 전액 현금 매입
- '마약 음성'이선균·지드래곤, 혐의 입증 가능할까 [궁즉답]
- 걸스데이 소진♥이동하, 18일 웨딩마치…"비공개 결혼식"
- 삼성家 3천억 '소아암·희귀질환 기부'…극복 희망의 씨앗 됐다
- 아이폰11 쓰는 '통신 합리족' 이종호 장관이 발표한 통신비 완화방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