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7개 회원국에 우크라 가입 협상 개시 권고‥젤렌스키 "환영"

우크라이나를 유럽연합, EU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공식 가입 협상 개시 여부가 다음 달 최종 결정됩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8일 2023년 EU 확장 패키지 보고서에서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우크라이나의 가입 협상을 개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집행위는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할 당시 제시한 총 일곱 가지 사전 개혁 요건 가운데 4개 분야에 대한 개혁이 완료됐다며 권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부패 척결을 포함한 나머지 세 가지 분야에 대한 개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첫 번째 공식 가입 협상이 개시되기 전에 마무리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2월 중순에 열리는 EU 이사회에서 공식 가입 협상 개시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EU 이사회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가입협상 준비 작업이 즉각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역사가 옳은 걸음을 내디뎠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EU 집행위가 우크라이나의 회원 가입 협상을 시작하라고 권고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12월 EU 이사회의 정치적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161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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