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고속도로 달리면서 주식 창 본 버스 기사…사과하더니 급변

하수민 기자 2023. 11. 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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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가 휴대전화로 주식 창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제보 영상에는 이날 오전 오산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기사가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제보자는 운전기사 손에 든 휴대전화 화면에 푸른색 선이 보여 주식 창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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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JTBC 사건반장 화면 갈무리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가 휴대전화로 주식 창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공개된 제보 영상에는 이날 오전 오산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기사가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제보자에 따르면 그는 버스가 좌우로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기사를 유심히 지켜봤다. 제보자는 운전기사 손에 든 휴대전화 화면에 푸른색 선이 보여 주식 창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기사는 10~20분가량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했고, 불안했던 A씨는 기사에게 항의했다. 이에 기사는 탑승객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 운전기사의 태도는 급변했다. 제보자 A씨는 "사과 이후 기사가 갑자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잘 지키지 않고 난폭운전을 하는 것 같았다"며 "기사가 화풀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이후 A씨는 버스 기사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소속 회사에 건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백성문 변호사는 "저건 본인도 위험하지만, 버스 승객들의 생명을 걸고 운전하고 계시는 건데 절대 저러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갈무리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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