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파업해요?" 시민들 근심…지하철 파업 첫날, 출근길 대란은 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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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내일(9일) 오전9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하지만 10일 주간근무까지 파업이 이어지는 만큼 지하철 운행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조 측은 시민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공사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9일 오전9시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하루 반나절 동안만 경고성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공사의 파업이 현실화하며 시민들 불편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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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내일(9일) 오전9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다행히 파업 첫날 출근길 대란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0일 주간근무까지 파업이 이어지는 만큼 지하철 운행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9시10분쯤 사측과의 최종 교섭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 안전 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 측은 시민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공사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9일 오전9시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하루 반나절 동안만 경고성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마지막 교섭에 나섰으나 최종 교섭이 시작된 지 약 2분 만에 곧바로 정회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월 11일 이후 총 10차례에 걸친 교섭을 진행했으나 모두 결렬된 바 있다. 지난달 12~16일 노조가 실시한 총파업 투표에선 73.4%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사 간 가장 큰 쟁점은 인력 감축 문제였다. 공사는 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까지 정원의 13.5%에 해당하는 2212명을 감축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반면 노조는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고 반발하며 감축안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협상이 결렬되며 공사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해엔 파업 첫날인 11월 30일 밤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하루 만에 파업이 종료됐다.
공사의 파업이 현실화하며 시민들 불편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하철 운행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다. 2008년 도입된 필수 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지하철은 노조 파업 시에도 전체 인력의 30% 수준의 최소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평일 운행률은 노선에 따라 53.5%(1호선)에서 79.8%(5~8호선)까지 유지된다. 공휴일은 50%(1~8호선)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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