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역전 결승 투런포…LG, 2차전서 1승 1패 원점으로

노자운 기자 2023. 11. 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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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결승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정규시즌 1위)는 KT위즈를 상대로 5-4로 승리했다.

LG에서 2002년(최동수) 이후 21년 만에 나온 한국시리즈 홈런이었다.

LG와 KT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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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 2루 LG 박동원이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이종범 코치. /연합뉴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결승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정규시즌 1위)는 KT위즈를 상대로 5-4로 승리했다. 3-4로 지고 있던 8회말 극적인 투런홈런이 나온 덕이다.

LG는 앞서 전날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2차전에서도 막판까지 KT에 끌려갔다. 그러나 6회말 오지환의 솔로홈런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오지환은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LG에서 2002년(최동수) 이후 21년 만에 나온 한국시리즈 홈런이었다.

8회말에는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1사2루 기회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박동원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작년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가을야구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게 됐다. 반면 2021년 우승팀 KT는 한국시리즈에서 5연승을 달리다 첫 패를 당했다.

LG와 KT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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