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냐보다 테크닉 더 좋은데?" PSG 전설도 인정한 이강인의 발기술

이종관 기자 2023. 11. 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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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PSG)의 '레전드' 제롬 로텡이 이강인을 극찬했다.

PSG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AC밀란에 1-2로 패배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30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볼 터치 36회, 패스 성공률 96%, 드리블 1회 성공(1회 중), 지상 경합 2회(3회 중), 골대 강타 1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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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의 '레전드' 제롬 로텡이 이강인을 극찬했다.

PSG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AC밀란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PSG는 F조 2위로 추락했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PSG는 킬리안 음바페,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 에머리,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날 경기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양 팀 모두 치열하게 주고받은 전반전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음바페가 좌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했고 컷백까지 시도했으나 마이크 메냥 키퍼가 선방했다. 이어 하파엘 레앙이 낮게 깔린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돈나룸마가 잡았다.

PSG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가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 댔고 슈크리니아르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AC 밀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올리비에 지루의 슈팅을 돈나룸마가 선방하며 높게 떴고 쇄도하던 레앙이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한 골씩 주고받으며 경기는 더욱 치열해져갔다. 전반 14분, 음바페의 일대일 기회를 메냥이 선방하며 무산됐다. 이후 전반 24분, 다시 한번 음바페가 침투하는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이 역시도 메냥의 선방으로 저지됐다. 이어진 전반 26분, 뎀벨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오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AC밀란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1분, 레앙의 프리킥을 돈나룸마가 선방했다. 이어 전반 36분, 또다시 레앙이 득점을 노렸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그렇게 전반은 1-1 팽팽한 흐름 속에서 종료됐다.

후반 초반, AC밀란이 앞서나갔다. 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후반 15분에 투입됐다. 무아니, 우가르테, 비티냐가 빠지고 곤살로 하무스,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이 투입됐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28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며 직접 득점을 노린 이강인이었다. 후반 43분엔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제쳐내고 슈팅했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2-1 AC밀란의 승리로 종료됐다.

짧은 시간에도 이강인의 임팩트는 확실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30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볼 터치 36회, 패스 성공률 96%, 드리블 1회 성공(1회 중), 지상 경합 2회(3회 중), 골대 강타 1회를 기록했다. 매체는 이강인에 평점 7.2점을 매기며 활약을 인정했다.

PSG의 전설인 로텡도 이강인에 완전히 반한 듯 보인다. 프랑스 'RMC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로텡은 "이강인은 비티냐보다 더 좋은 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더욱 단단해져야 하고, 공을 키핑 할 줄 알아야 하며 패스 앤 무스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의 발기술은 매우 좋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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