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잠실] 염경엽 감독 "단순히 1승이 아니라 자신감+카드 만든 경기"

이형주 기자 2023. 11. 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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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제구력이 안 되면서 초반 어려운 시합을 했다. 하지만 불펜들이 제 역할을 했고, 타선에서도 (오)지환이의 홈런, 현수의 타점 등이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박)동원이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역전 홈런을 기록하면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승리가 단 1승이 아니라, 시리즈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경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소득은 젊은 불펜들이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경험하면서 과감하게 나설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독으로도 많은 카드를 확보한 경기였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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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트윈스 감독이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염경엽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8일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KT 위즈에 5-4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1회초에만 대거 4실점하며 흔들렸다. 선발 최원태가 1타자만 처리하고 강판됐다. 하지만 이후 쳘벽 불펜진으로 실점을 막고 5득점하며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제구력이 안 되면서 초반 어려운 시합을 했다. 하지만 불펜들이 제 역할을 했고, 타선에서도 (오)지환이의 홈런, 현수의 타점 등이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박)동원이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역전 홈런을 기록하면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준 것 같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승리가 단 1승이 아니라, 시리즈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경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또 한 가지 소득은 젊은 불펜들이 경험이 없어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경험하면서 과감하게 나설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독으로도 많은 카드를 확보한 경기였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 1차전을 졌기에 모든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오늘 경기가 특히 중요했다. 가장 좋은 것은 8명의 투수가 투입되면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앞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원태의 조기 강판에 대해서는 "원태가 5이닝 이상은 던져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구가 안 되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의를 해야겠지만 빨리 내린 것이 4차전 카드로 쓸 수도 있기에. 쓸지, 뺄지, 다른 카드를 낼지 카드가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우석에 대해서는 "어제도 고우석의 구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실투 하나를 잘 쳤을 뿐이다. 어제는 결과가 안 좋았지만 우석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충분히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들을 했다. 우석이가 뒷문을 지켜줘야 우리가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구가 날리면서 어제 변화구를 많이 썼는데. 미팅을 하면서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오늘 직구 제구가 되면서 좋은 역할을 했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홍창기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자기의 것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2경기만 했고 자신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3차전에서도 밀어붙일 예정이다"라고 답변했다.

팬들에게는 "어제 경기를 지면서 팬 분들께 죄송스러웠다. 뜨거운 응원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러웠고 잠도 못 잤다. 하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전 선수가 똘똘 뭉쳐서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로 웃게 돌아갈 수 있게 해드린 것이 선수들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유영찬에 대해서는 "중간, 중간 바꿀 때마다 상대 타자들을 고려하면서 교체를 했다. 영찬이의 구위가 사실 승리조에서 1이닝이 비어있었다. 우석이는 9회에만 쓰려고 했다. 구위도 나쁘지 않아서 영찬이를 끌고 갔고, 영찬이가 잘 던져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홈런 셀레브레이션에 대해서는 "페넌트레이스 때에도 한 건데 한국시리즈이니까 더 했다. 선수들도 팬들처럼 박동원을 연호하더라.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뛰는 야구에 대해서는 "오늘 (신)민재가 주루사를 했는데. 도루 사인이 있었는데 스타트가 늦었고, 상대 장성우 포수의 송구가 정확했다. 상대 고영표 선수나 쿠에바스 선수나 슬라이드 스텝보다 스텝 면에서도 대비를 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조금 덜 뛰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차전 선발은 예정대로 임찬규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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