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서 대전 방문시 시티투어 할인”…두 자매도시, 공공시설 요금 감면 추진

강은선 2023. 11. 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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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매도시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와 상호 방문 시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대전시민과 삿포로시민들이 상대 도시를 방문하는 경우 도시공사·공단 수탁 기관 등 공공시설 입장료와 관람료 등을 할인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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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매도시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와 상호 방문 시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일본 삿포로시 눈축제를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삿포로시장에 ‘시민 간 교류 활성화 방안’으로 제안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후 지난 8월 대전0시축제에 온 아키모토 삿포로시장이 화답하면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대전시민과 삿포로시민들이 상대 도시를 방문하는 경우 도시공사·공단 수탁 기관 등 공공시설 입장료와 관람료 등을 할인해주는 것이다.

삿포로시민이 대전시를 방문하면 대전시티투어를 비롯,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오월드 등 6곳의 입장료·관람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시설별 적정 기준에 따라 10∼50%까지 할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대전시민은 삿포로시의 주요 관광 시설인 삿포로 시계탑, 삿포로 동물원, 삿포로돔, 올림픽뮤지엄, 삿포로예술관, 조각미술관 등에서 관람료 등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공공시설별 감면 대상 조례 개정 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일본 삿포로시와 시범 교류 후 자매·우호도시를 대상으로 민간 교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시의 자매·우호도시는 38곳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의 자매도시를 알리는 한편 민간 교류·협력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삿포로시와 경제·관광·문화 등의 분야에서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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