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가전 공식화‥"G7, 인도적 교전 중지 지지"

이경미 2023. 11. 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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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심장부, 가자시티 안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시가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교전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 G7은 '인도적지원을 위해 교전 중지'를 지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군이 대관람차가 보이는 놀이공원 인근에서 하마스가 만들어 놓은 땅굴 입구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곧이어 갱도 입구에서 폭발음이 들립니다.

"땅굴을 폭발시켰고, 들어가는 입구를 파괴했습니다.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이런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하마스의 최대 근거지인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한 이스라엘군은 이렇게 하마스가 설치해 놓은 군사 시설들을 찾아내 하나하나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가자시티 북부의 한 병원에서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대원들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래 이곳은 천 명가량의 하마스 대원들이 주둔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백 명가량이 남아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시티 안에서의 시가전도 공식화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가자시티는 포위됐고, 우리는 가자시티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시간, 매일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습니다."

양측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백기를 들고 가자지구 남쪽으로 탈출하는 주민들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셈 알다다/가자지구 주민]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스라엘이 시키는 대로 남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고는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 모인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인도적 교전 중지'를 지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그동안 주장해 온 인질 석방과 구호품 전달을 위한 '일시적 교전 중단'과 같은 맥락입니다.

G7 외교장관들은 아울러 하마스 자금줄을 막기 위한 제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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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민우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160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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