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애인·딸 노린 3인조 무장 강도…용의자는 이웃집 남성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1·알힐랄)의 여자친구와 둘 사이에 태어난 딸을 노린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 시각) 브라질 G1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쯤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코티아 소재 네이마르의 애인 브루나 비앙카르디의 부모 자택에 무장 강도 3명이 침입했다.
이들은 범행 당시 비앙카르디의 부모에게 비앙카르디의 행방을 끈질기게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비앙카르디와 딸은 이 집에 없었다. 강도들은 이후 부모를 묶고 재갈을 물리고서는 명품 지갑과 시계, 보석류 등을 훔쳐 도망쳤다.
세 강도 중 한명인 20세 남성은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비앙카르디 부모의 이웃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택 보안 카메라에 피의자들이 차를 타고 달아나는 장면이 찍혔는데, 차량 번호판을 식별한 결과 이웃집 소유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차량 주인은 아들에게 차를 빌려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비앙카르디는 인스타그램에 딸이 태어난 지 1달이 됐다며 가족들과 함께 파티를 열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비앙카르디는 “그들은 우리 집을 털고 부모님을 인질로 잡았다”며 “나와 딸은 더 이상 그 집에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당한 물건들은 돌려받았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무사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비앙카르디는 지난달 초 네이마르와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2021년부터 만나기 시작해 비공개로 교제하다 지난 1월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 네이마르는 지난달 1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재활 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00억 해외 ‘선물거래’ 위장 온라인 도박 일당 10명 구속
- 삼성전자, 85개 기업에 특허 128건 이전...10년 누적 6800건
- ‘Moana’ returns with new adventures and fresh characters
- “친딸 맞냐?”…백인 아이 낳은 흑인 엄마, 유전자 검사 받은 사연
- 트럼프 정권서 테슬라가 최대 수혜? “실제 숨은 승자는 따로 있다”
- 친한계, 野김건희 특검 수정안에 “정치적 플러팅…효력 제로”
- NYT “트럼프, 국무장관에 루비오 상원의원 지명 예상”
- 독일 묻혔던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지사, 105년 만에 고국으로
- 만취해 경찰 폭행한 초임 검사, 선고 직전에 배상금 냈다
- 달러당 1400원 돌파... ‘트럼프 랠리’에 원화 맥 못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