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대박빵집 제빵사, 오픈 초 인종차별 고백 “韓 위상 높아져 행복”(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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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동네 줄 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빵집을 운영 중인 서용상 제빵사 부부가 초창기 겪었던 인종차별을 고백했다.
서용상 제빵사는 "와서 크루아상 하나 사는 분도 계시고 커피 한잔하고 가는 분도 계신다. 프랑스에선 제과점 들어가는 게 훨씬 일상적"이라고 설명, 그래도 100미터 반경 빵집이 5개나 있는데도 이 정도면 '대박집' 아니냐는 유재석의 말에 "줄 서는 분이 있는 걸로 봐선 제가 봐도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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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파리에서 동네 줄 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빵집을 운영 중인 서용상 제빵사 부부가 초창기 겪었던 인종차별을 고백했다.
11월 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8회 '왕이 나타났다!' 특집에는 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은 서용상 제빵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용상 제빵사는 4년 전부터 파리 6구에서 빵집을 운영 중. 프랑스 전통 빵과 꽈배기, 팥빵 등 한국적인 빵을 팔고 함께 있었다.
하루 평균 손님은 800명. 서용상 제빵사는 "와서 크루아상 하나 사는 분도 계시고 커피 한잔하고 가는 분도 계신다. 프랑스에선 제과점 들어가는 게 훨씬 일상적"이라고 설명, 그래도 100미터 반경 빵집이 5개나 있는데도 이 정도면 '대박집' 아니냐는 유재석의 말에 "줄 서는 분이 있는 걸로 봐선 제가 봐도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가 밝힌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빵은 마들렌이었다. 또 그는 팥빵도 팔고 있다며 "초창기 팥빵 소개했을 때 거부감이 심했다. 팥을 설탕에 조리해 먹는 게 익숙하지 않았는데 최근 익숙해지고 빠지셔서 크림단팥빵도 파는데 잘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팥빵에 빠지면 못 헤어나온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런 서용상 제빵사의 과거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연세대 물리학과를 다니다 목사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그는 "중간에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을 공부했다. 그러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제빵사로 진로를 바꾼 계기를 밝혔다.
서용상 제빵사는 "2007년 오픈하고 나서 3년 정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프랑스 길거리에 아시아인이 오픈한 빵집이 갑자기 생기니 꺼려하는 부분이 있었다. 아시아 사람이 와서 내가 먹는 바게트를 만든다고? 막상 들어오시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 팔리지 않아 폐기하는 제품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서용상 제빵사의 아내도 당시의 기억이 생생했다. "제가 빵을 만지면 그걸 싫어하시거나. 제가 아시아인이니까 지금은 한국의 위상이 너무 높아져서 좋은데 처음 오픈할 때만해도 한국을 아주 가난한 나라로 생각하고 무시하는 분이 조금 계셨다"고.
서용상 제빵사는 "두 아이가 유학을 떠날 당시 있었다. 아이들 육아나 여러 가지 드는 비용들이 있었는데 아내가 많이 고생했다"고 당시 생계 유지 부분에서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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