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주교,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장직 사의
김가람 2023. 11. 8. 22:01
[KBS 제주]오영훈 지사와 함께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강우일 천주교 주교가 위원장 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제주도에 전달했습니다.
강 주교의 사임 배경에는 최근 제주4·3 평화재단의 이사진을 도지사가 임명하도록 제주도가 조례 개정을 추진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은 4·3이 지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계승하는 민선 8기 공약의 7대 핵심과제이며, 이를 위해 지난 8월 도내 각계 35명이 참여하는 제정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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