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 쌍포 50득점 분투...흥국생명, 기업은행에 역전하며 2R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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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3점을 딴 경기였지만, 속사정은 치열했다.
옐레나와 김연경, 김미연의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13-11로 앞섰다.
여기에 중후반까지 치고박고 치열하던 4세트까지 김연경, 옐레나가 연달아 득점하며 24-23 역전을 일궈내고, 막판 이원정이 표승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25-23으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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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아무튼 3점을 딴 경기였지만, 속사정은 치열했다. 흥국생명이 2라운드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끝냈다.
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3-25, 27-25, 25-20, 25-23)으로 돌려세우며 2라운드 첫 승을 작성했다.
1라운드를 1등으로 마친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더 쌓아 누적 18점, 2라운드도 선두로 나서는데 박차를 가했다.
김연경이 25득점(공격성공률 35.93%), 옐레나 25득점으로 쌍포가 50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김미연 12득점, 레이나 10득점을 냈다.
김연경은 이 날 초반 득점을 도맡아 2세트 중반까지 홀로 두 자릿대 점수를 기록하며 경기를 끌어갔다. 리시브에서도 세트당 53.33%(15개 시도, 8개 정확)로 팀 내 가장 높은 기록을 냈다.
기업은행 역시 아베크롬비가 24득점, 표승주가 21득점하며 50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 날 기업은행은 김희진을 선발로 기용했다. 흥국생명은 세터 김다솔을 선발로 세웠다. 부상에서 회복된 미들블로커 이주아도 이 날 코트로 돌아왔다.
아베크롬비와 레이나의 맞득점으로 경기가 개시됐다. 엎치락뒤치락 1점 차 대결이 이어졌다. 옐레나와 김연경, 김미연의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13-11로 앞섰다.
공격에서 결정이 나지 않으며 기업은행이 중반 반짝 밀렸다. 레이나의 깔끔한 속공과 퀵오픈이 상대 코트를 뚫었다.
그러나 이주아의 넷터치 범실과 아베크롬비의 연속 득점, 불안한 리시브로 흥국생명은 앞설 기회를 놓쳤다. 기회를 잡은 황민경이 22-22 동점에서 연속 득점하며 먼저 기업은행의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아베크롬비의 막타로 25-23, 기업은행이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도 양상이 비슷했다. 초반 4-4에서 김연경이 아베크롬비의 공격을 가로막고 오픈공격을 성공하며 반짝 앞섰다. 김연경의 토스를 받은 옐레나가 터치아웃 득점을 내며 앞서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전위에 나선 표승주가 연속 득점하며 11-10으로 역전했다.
19-18로 기업은행이 한 점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전위공격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2세트에만 블로킹을 3개 기록한 최정민의 오픈 득점이 앞을 가로막았다. 김수지의 서브범실이 경기를 24-24 듀스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연경의 2연속 득점이 터지며 27-25, 흥국생명이 2세트를 반격했다.
3세트는 폰푼의 교체로 김하경이 투입됐다. 김미연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김연경의 득점이 폭발하며 흥국생명이 16-8로 더블포인트를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범실이 계속해서 불거지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20-14까지 앞선 상황에서 김미연의 대각 강타가 시원하게 들어갔다. 3세트까지 흥국생명이 25-20으로 차지했다.
여기에 중후반까지 치고박고 치열하던 4세트까지 김연경, 옐레나가 연달아 득점하며 24-23 역전을 일궈내고, 막판 이원정이 표승주의 공격을 막아내며 25-23으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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