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발 ‘뉴시티 프로젝트’ 논란…“충청 배제 아냐”
[KBS 대전] [앵커]
국민의힘이 '메가 서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서울과 부산, 광주를 3축으로 하는 메가시티로 확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요.
충청권이 빠진데다 대전은 대구와 잇는 초광역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할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도시공학 전문가 등 16명이 위원으로 참가해 12월까지는 특별법이든 일반법이든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겁니다.
지역의 반발을 고려한 듯 메가시티 논의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정작 전국에서 메가시티 논의가 가장 활발한 충청권은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입니다.
충청권이 주요 축에서 빠진데다 대전과 대구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에 홀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장 : "서울, 부산, 광주 3축 메가시티, 그리고 더 나아가서 대전과 대구를 잇는 그런 초강력 메가시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특위에 참여하는 윤창현 의원은 이에 대해 충청권 배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첫 회의에서 위원장이 개인 의견을 말한 것뿐이라며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 "(위원장이) 모두 발언으로 그냥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대전과 대구 이거는 조금 제가 들어도 어떤 뜻이 있는지 이해가…."]
선거용 정책이라는 비판에서 계속 확대, 재생산되는 메가시티 논의가 충청권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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