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1-5-3-3' 국보센터의 여유, 그리고 자신감…"긴장이 될 줄 알았는데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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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재밌었다." '국보센터' 박지수(25, 193cm)의 코멘트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느껴졌다.
2쿼터부터 존재감을 끌어올린 박지수는 30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을 기록, 공수에서 '국보센터'다운 활약을 뽐냈다.
KB스타즈는 전반전까지 39-38로 근소한 리드를 잡으며 고전했지만, 박지수를 앞세워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 박지수는 30-20이라는 대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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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홍성한 인터넷기자] "긴장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재밌었다." '국보센터' 박지수(25, 193cm)의 코멘트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느껴졌다.
청주 KB스타즈는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82-57로 이겼다.
박지수로 시작해서 박지수로 끝난 경기였다. 2쿼터부터 존재감을 끌어올린 박지수는 30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을 기록, 공수에서 '국보센터'다운 활약을 뽐냈다.
경기 종료 후 박지수는 "긴장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재밌었다. 팬분들도 많이 오셨다. 체력이 사실 좋지 않았는데 팬분들 덕분에 힘든 것도 몰랐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KB스타즈는 전반전까지 39-38로 근소한 리드를 잡으며 고전했지만, 박지수를 앞세워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박지수가 생각한 그 비결은 어떤 점에 있을까.
박지수는 "연습이 큰 것 같다. 사실 시즌을 준비하면서 불안한 시기가 있었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맞나?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개막 2주 전부터 느꼈다. 점점 실책도 줄고 선수들끼리 호흡이 좋아졌다. 지금은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박지수는 30-20이라는 대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WKBL 통산 6번째이자 개인 통산 4번째 기록이다.
이에 대해 박지수는 "사실 감독님이 30-20을 목표로 하자고 하더라(웃음). 내가 30-20이요? 하고 놀랐다. 그래서 감독님과 10만원 내기를 했다. 받아야 한다(웃음). 득점은 전광판에 나와서 알고 있었는데 리바운드는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수는 "숙소에 있는데 시즌이 시작했다는 것이 와닿지가 않더라. 연습 경기하는 느낌이었다. 홈 개막전에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홈 경기는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신한은행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다음 경기도 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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