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가 보인다 … LG 박동원, 기적같은 대역전 투런포 KS 1승 1패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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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희미하게 보였다.
LG의 금고에서 20년이 넘게 잠자고 있던 롤렉스 시계가 박동원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생겼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극적인 투런 홈런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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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155km 1점차 세이브 완성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희미하게 보였다. LG의 금고에서 20년이 넘게 잠자고 있던 롤렉스 시계가 박동원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생겼다. 만약, LG가 우승하게 된다면 이 한방이 결정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극적인 투런 홈런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시즌 1위 팀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kt wiz와 2차전에서 3-4로 뒤진 8회말 박동원이 박영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서 역전 투런홈런을 쏠아올려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라는 것이 더 기뻤다. LG는 만일 해당 경기를 졌다면 2패로 몰리는 것은 물론 3차전에서 벤자민을 상대로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우승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하지만 2차전을 승리하면서 우승 확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kt가 가장 자랑하는 무기를 깼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바로 박영현이다. 박영현은 이번 PS 무대에서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지난 항저우 AG에서도 마찬가지다. 무적으로 군림하는 kt의 가장 믿을만한 구석을 깨부셨다는 것은 LG에게 있어서 큰 힘이 될 법하다.
여기에 고우석이 살아난 것도 반갑다. 고우석은 최고 155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1점차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의 아픈 기억은 강속구와 함께 모두 날려버렸다.
1차전 패배 뒤 2차전도 막판까지 끌려가다 승부를 뒤집은 LG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해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가을야구 5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또한,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2021년 우승팀 kt는 한국시리즈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다 첫 패를 당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LG와 kt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분위기는 완벽하게 LG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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