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주민 대상 ‘서울 편입’ 공론화 시작

임명규 2023. 11. 8. 21: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편입' 얘기가 나온 뒤 처음으로 경기 김포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했지만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서울 편입 문제였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편입' 이슈가 나온 뒤 김포시가 처음 가진 시민 소통의 자리.

아파트 입주자대표 위주로 초청했지만, 인근 주민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고 했지만 주민들의 관심은 역시 서울 편입에 쏠렸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직접 서울 편입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병수/경기 김포시장 : "당장 서울 편입 결정 나는 거 아니잖아요. 절차상에 충분히 의견 수렴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 시장은 총선에 뛸 계획이 없다며 서울 편입 추진이 총선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절차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은 특히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교통 여건 개선 가능성을 따졌습니다.

[참석 주민 : "도로에 대해서는 계획이 하나도 없는지? 전부 안건이 5호선에 다 꽂혀 있어요."]

실익이나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참석 주민 : "정치인들의 동의가 있지 않는 한 이게 과연 쉬운 일이냐. 그래서 과정이 저희가 오해할 수가 있으니까 그걸 명확히 해주셨으면..."]

김포시는 장기본동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9곳을 돌며 주민 의견을 들을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될 경우 산업단지 신규 조성이 금지되고 일부 세율이 높아지는 등 규제가 많아질 거라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