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속 정상회담···기대성과·의의는? [뉴스의 맥]

2023. 11. 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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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영국 국빈 방문을 이어갑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찬규 기자.

20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영국 국빈방문 눈여겨 볼만한 일정 알려주시죠.

김찬규 기자>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21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직접 윤대통령을 영접한 뒤 함께 광장까지 이동합니다.

이어 왕실 근위대 사열을 받는데요.

최고 존경의 의미가 담긴 예포 41발도 발사됩니다.

이후 찰스 국왕과 버킹엄 궁까지 마차를 타고 함께 이동해 환영 오찬에 참석합니다.

오후에는 윤 대통령이 영국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의회 연설에는 양국이 지향하는 미래 비전과 협력 발전 방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지안 앵커>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인 만큼 영국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찬규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디지털, 사이버 안보, 원전 등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발언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특히 이번 방문 계기에 양국 간에는 디지털, AI,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파트너십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22일 영국 수낙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국 정상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양국의 미래협력 방향을 담은 문건도 채택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대통령실은 한-영 FTA 개선을 통한 신시장 확보와 첨단산업 공급망, 첨단 과학기술 협력 확대, 무탄소 에너지 연대를 경제외교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최대환 앵커>

윤 대통령이 영국 순방을 마치고 바로 프랑스 파리에서 일정을 이어가네요.

김찬규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여부가 달린 국제박람회기구 투표가 28일 열리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 투표를 앞두고 23일, 24일 양일간 각국 BIE 대표들을 만납니다.

취임 이후 82개 BIE 회원국을 만나면서 부산 세계박람회 비전을 공유하고 지지를 요청해온 윤 대통령은 현장 투표 대표들을 직접 만나며 마지막까지 부동표 표심을 돌리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모지안 앵커>

12월에는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 예정되어있죠?

김찬규 기자>

네, 맞습니다.

올해 윤 대통령 마지막 외교일정인데요.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순방길에 나섭니다.

1961년 양국 수교 이래 첫 대통령 국빈 방문인 만큼 경제·문화 등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네덜란드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했고요.

또 2035년 완공을 목표로 1천 MW(메가와트)급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한국, 미국, 프랑스 3국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 정부도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2027년까지 약 5조 원의 해외 원전 설비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는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도 네덜란드에 위치해있어 반도체 관련 성과도 기대됩니다.

최대환 앵커>

그런가 하면 7일 윤 대통령 초청으로 이탈리아 대통령이 방한했죠.

정상회담을 가졌다고요.

김찬규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는데요.

이틀차인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만났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이탈리아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양국은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차세대 산업협력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수소·AI 등 첨단기술과 우주분야 협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띕니다.

양국은 우주협력 MOU를 체결하는 한편 기초과학 분야 공동연구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와 인권문제 개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모지안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잇따르는 유럽 정상과의 외교 짚어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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