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쓰비시, 美함정 레이더 부품 납품 추진…수억 달러 규모"

박상현 2023. 11. 8. 2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미국 해군 항공모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에 탑재될 레이더의 전원장치를 납품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방위산업체인 RTX(옛 레이시언)는 미 해군 함정에 장착할 레이더 'SPY-6'에 미쓰비시전기의 전원장치를 사용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전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미국 해군 항공모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에 탑재될 레이더의 전원장치를 납품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방위산업체인 RTX(옛 레이시언)는 미 해군 함정에 장착할 레이더 'SPY-6'에 미쓰비시전기의 전원장치를 사용할 방침이다.

RTX는 2027년까지 최대 31척의 함정에 탑재될 SPY-6 레이더를 제조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필리핀 공군에 방공 레이더를 수출한 적이 있지만, 미군 군사장비의 중요 부품을 납품하는 것은 최초가 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닛케이는 "SPY-6는 기존 레이더와 비교해 넓은 범위에서 미사일, 항공기, 함정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어 수십 년간 주요 레이더가 될 것"이라며 "미쓰비시전기의 수주액은 수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레이더 전원장치는 높은 안정성, 신뢰성이 필요하다"며 "품질과 정보 관리 측면에서 엄격함이 요구되는 미국 방위장비 공급망에 합류하면 (일본 제품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