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체력 바닥난 SK, 뉴 타이베이에 덜미...제레미 린 트리플더블급 활약

정지욱 2023. 11. 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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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극심한 체력저하를 드러내며 뉴 타이베이에 패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벌어진 2023-20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B조 예선 3차전에서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에 72–90으로 패했다.

43-43 동점을 내주며 전반을 마친 SK는 후반 케니 마니고트(22점)와 조셉 린(21점)을 앞세운 뉴 타이베이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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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SK가 극심한 체력저하를 드러내며 뉴 타이베이에 패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벌어진 2023-20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B조 예선 3차전에서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에 72–90으로 패했다. SK는 1승2패가 됐다.

국내리그(KBL)와 EASL 일정을 병행하고 있는 SK는 체력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경기 초반 14-4의 리드를 잡는 등 1쿼터를 29-21로 앞설 때까지만 해도 흐름이 좋았지만 2쿼터부터 SK 선수들의 발이 무거워졌다.

자밀 워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백코트 조차하지 못해 상대에게 손쉬운 속공을 내줬다. 43-43 동점을 내주며 전반을 마친 SK는 후반 케니 마니고트(22점)와 조셉 린(21점)을 앞세운 뉴 타이베이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공격에서도 워니에 치우친 단조로운 루트만 반복했다. 경기 종료 3분39초전에는 마니고트에게 팔로우업 덩크슛을 허용, 65-81까지 뒤쳤다. 결국 SK는 한번 빼앗긴 흐름을 다시 찾아오지 못한 채 패했다.

SK는 워니만 4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득점 지원이 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제레미 린은 31분 46초를 뛰면서 12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뉴 타이베이는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선형은 4점에 그쳐 린과 명암이 엇갈렸다.

 

#사진제공=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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