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 못 구해 ‘발 동동’ 그만…서울시, 노인에 스마트폰 예매 강의

유경선 기자 2023. 11. 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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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10일 용산역서
60세 이상 맞춤 무료 교육

서울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기차역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매표법을 무료로 교육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기차표 예매법을 모르는 만 60세 이상 시민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시민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버스·기차표 등을 예매한 경험이 있는 이들 중 60.4%가 매우 불편함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예매 교육은 8~10일 매일 오후 2~5시 용산역 렛츠코레일 여행센터 앞에서 진행된다. 60세 이상이면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시간은 1인당 20~30분 소요된다.

전문교육을 수료한 60세 이상의 시니어 강사 7명이 고령층의 눈높이에서 교육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예매 앱을 설치하는 방법부터 회원가입, 예매 및 취소 실습을 일대일로 지도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활용법, 키오스크를 활용한 음식·음료 주문 방법 등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스마트폰 서비스가 어르신들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다. 요청에 따라 다른 분야의 교육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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