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시작, 1년치 현안 ‘집중 결산’
[KBS 창원] [앵커]
경상남도의회의 행정사무 감사가 오늘(8일)부터 2주 동안 경상남도와 도교육청, 산하 기관을 상대로 이어집니다.
국회에는 국정감사, 지방의회는 행정사무감사인데, 최근 도정과 교육 현안의 해법까지 찾을지 주목됩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첫 순서는 경남농업기술원 이전 문제입니다.
10년이 지나도록 착공하지 못해 진주시 초전동과 이전 대상지인 이반성면 주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교육분야에서는 1,700억 원을 들인 초중고생 스마트 단말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온라인, 인공지능 수업 도구인 '아이톡톡'은 개발에만 170억, 앞으로 100억 원이 더 들게 돼 이번 행감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노치환/경남도의원/교육위 :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지도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과연 그만큼의 효용 가치가 있는지 따져봐야 할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경남교육청은 성과를 만들어 가는 중이라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박종훈/경남도교육감 : "교육부도 우리 (경남도교육청) 뒤를 다급하게 따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앞서나가는 사람에게 자꾸 뒷다리를 거니까…."]
부산·진해, 광양만권 두 개 경제자유구역에서 개발이 더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기반시설과 지구개발에서 미완성인 사업 대부분이 경남 구역이라는 것입니다.
[김일수/경남도의원/경제환경위 : "부산(구역)은 1차 계획한 것이 거의 사업이 끝나가고 있는데, 경남은 아직도 하나 제대로 사업이 완료된 것이 없습니다."]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올해와 내년, 중앙 정부의 세수 결손과 그에 따른 수천억 원의 예산 삭감에 따른 대책도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방의회가 왜 필요하냐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지방의회는 1년에 한 번인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필요한 존재란 점을 증명해야 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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