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3연승…현대캐피탈, 5연패 뒤 2연승(종합)

박대로 기자 2023. 11. 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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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옐레나, 나란히 25득점으로 승리 견인
아흐메드 40점 활약…허수봉 5세트 서브에이스
[서울=뉴시스]김연경. 2023.11.0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개막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20 25-23)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3연승에 성공했다. 6승1패 승점 18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GS칼텍스와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지난 4일 흥국생명에 패했던 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2승5패 승점 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블로킹 2개와 백어택 1개 포함 25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옐레나도 백어택 4개와 블로킹 1개로 25점을 올렸다. 김미연이 12점, 레이나가 10점을 냈다.

기업은행에서는 아베크롬비가 백어택 10개와 블로킹 2개 포함 24점을 따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표승주도 21점을 보탰다. 최정민이 11점, 황민경이 10점을 냈다.

1세트 원정팀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레이나 토코쿠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홈팀 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아베크롬비의 연속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흥국생명. 2023.11.0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22에서 황민경이 블로킹 벽을 뚫고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황민경이 또 득점하며 기업은행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김연경의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아베크롬비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 21-20에서 아베크롬비가 중앙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레이나가 쳐내기에 성공해 추격하자 세터 폰푼이 패스페인트로 달아났다. 김연경이 상대를 속이는 페인트를 성공시켰고 이어 옐레나가 오픈 공격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25-25 듀스에서 김연경이 나섰다.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김연경은 이어진 공격에서 쳐내기로 세트를 끝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초반 기업은행이 연이어 실수를 하면서 흥국생명이 앞서 나갔다. 김연경과 김미연, 옐레나, 이주아가 고르게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김연경이 마지막 점수를 책임지며 흥국생명이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22-22에서 아베크롬비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러자 김연경이 시간 차 공격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옐레나가 구석을 찌르는 직선 공격을 성공시켜 흥국생명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표승주의 마지막 공격을 이원정이 블로킹하면서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는 개막 5연패에서 탈출한 현대캐피탈이 2연승을 달렸다.

[서울=뉴시스]아흐메드. 2023.11.0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전에서 원정팀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3-2(25-23 23-25 25-20 20-25 15-10)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4일 KB손보전에서 이긴 데 이어 또 다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2승5패 승점 7점으로 리그 5위를 지켰다.

반면 KB손보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승6패 승점 5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백어택 17개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40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봉이 백어택 3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5점을 따냈다. 전광인과 박상하가 각각 10점, 최민호가 9점을 보탰다.

KB손보에서는 비예나가 백어택 8개와 블로킹 2개 포함 24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경민이 16점, 한국민이 11점을 따냈다. 리우훙민과 김홍정이 각각 9점을 냈다.

1세트 막바지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23-23 동점에서 KB손보가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비예나가 2번 연속으로 시도한 쳐내기가 모두 블로킹에 맞지 않고 나가면서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땄다.

[서울=뉴시스]허수봉. 2023.11.08.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에서는 KB손보가 먼저 20점에 도달했지만 현대캐피탈이 22-22 동점을 만들었다. 황경민이 아흐메드를 상대로 쳐내기를 성공시켰다. 아흐메드의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KB손보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전광인이 서브 범실을 하면서 KB손보가 2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막바지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갔다. 비예나의 백어택을 전광인이 블로킹하며 현대캐피탈이 20점을 먼저 땄다. 이후 박상하의 속공과 아흐메드의 퀵오픈 공격,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았다.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상대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 KB손보가 20점에 선착했다. 비예나가 서브 득점을 올렸다. 리우훙민이 상대 리시브 실수를 다이렉트 킬로 연결했다. 허수봉과 김명관이 연이어 서브 범실을 하면서 KB손보가 승기를 잡았다. 비예나가 백어택으로 세트를 끝냈다.

마지막 5세트 9-9 동점에서 허수봉이 서브 득점을 올렸다. 전광인이 비예나의 백어택을 가로막았다. 허수봉이 또 서브 에이스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현승 세터와 미들블로커 최민호가 속공을 합작했다.

최민호 서브 때 황경민의 리시브가 길었고 박상하가 다이렉트 킬로 점수를 올려 현대캐피탈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아흐메드가 타점 높은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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