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완전히 지친' SK, 45점 워니 활약에도 뉴 타이페이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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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뉴 타이페이에 완패했다.
자밀 워니(199cm, C)는 SK 득점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SK가 8일 대만 뉴 타이페이 신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 리그) B조 뉴 타이페이 킹스와 경기에서 72-90으로 패했다.
자밀 워니(199cm, C)가 SK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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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뉴 타이페이에 완패했다. 자밀 워니(199cm, C)는 SK 득점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 SK가 8일 대만 뉴 타이페이 신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 리그) B조 뉴 타이페이 킹스와 경기에서 72-90으로 패했다. EASL 전적은 1승 2패.
자밀 워니(199cm, C)가 SK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야투 시도도 다른 선수의 야투 시도를 합친 수치에 육박했다. 리온 윌리엄스(198cm, C)도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SK는 초반에 쉽게 차이를 냈다. 워니와 윌리엄스가 페인트존을 지배했다. 헐거웠던 킹스 수비를 손쉽게 공략했다.
'린새니티' 제레미 린(192cm, G)이 반격에 나섰다. 3점과 돌파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린의 슈팅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패스 센스와 넓은 시야만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선형(187cm, G)도 린 앞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빠른 스피드와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살린 드라이브 인으로 득점했다.
린을 벤치로 불러들인 뉴 타이페이는 트랜지션 속도를 높였다. 다소 헐거웠던 SK 수비를 상대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워니와 윌리엄스는 건재했다. 킹스 빅맨들을 압도했다. 송창용(192cm, F) 3점까지 묶어 8점 차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던 뉴 타이페이가 2쿼터에 해법을 찾았다. 크리스챤 애그웨(206cm, C)와 케니 매니고트(196cm, G)가 외곽에서 3점을 연신 터트렸다.
SK도 3점으로 반격했다. 오재현(186cm, G)과 허일영(195cm, F) 한 방이 터졌다. 다시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뉴 타이페이가 집중력 싸움에서 한발 앞서갔다. SK의 턴오버를 차곡차곡 속공으로 연결했다. 베이스라인 패턴 플레이도 적중하면서, 쉬운 득점을 잘 만들었다.
SK는 작전시간을 소비한 뒤에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조직력에서 허점을 보이면서, 뉴 타이페이에 동점을 허용한 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제레미 린은 조금씩 몸을 풀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앤드원으로 역전 득점을 올렸다. 매니고트도 적극적인 수비로 SK를 압박했다.
제레미 린의 동생인 조셉 린(182cm, G)도 킹스 3점 행진에 합류했다. 완전히 분위기를 탄 뉴 타이페이는 에너지 레벨에서 SK를 압도했다. 3쿼터 5분 30초를 남기고,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워니만 분투했다. 3쿼터까지 SK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킹스의 끈질긴 견제를 뚫어냈지만,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뉴 타이페이도 한 번 잡은 우세를 놓치지 않았다. 조셉 린이 SK 추격 의지를 꺾는 3점 2방을 꽂았다.
SK는 4쿼터에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유효 공격 옵션은 워니밖에 없었다. 윌리엄스도 상대 손질에 당했다.
조셉 린이 끝까지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만큼은 형보다 나은 아우였다. 폭발적인 3점뿐만 아니라 좋은 어시스트도 만들어냈다.
체력에서 한계를 보인 SK는 반전하지 못했다.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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