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⅓이닝 4실점, 불펜 8⅔이닝 무실점…LG 2차전 역전승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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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선발 투수 최원태가 1회 무너지면서 패색이 짙게 드리웠다.
20구 투구,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이 최원태가 남긴 성적표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예기치 못한 부진으로 부득이하게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운용할 수밖에 없었다.
3회 시작과 동시에 등판한 정우영은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그 뒤를 받친 김진성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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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선발 투수 최원태가 1회 무너지면서 패색이 짙게 드리웠다.
20구 투구,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이 최원태가 남긴 성적표다.
그러나 LG에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불펜이 있었다.
불펜이 나머지 8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덕분에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5-4로 뒤집고 한국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예기치 못한 부진으로 부득이하게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운용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LG 불펜이 강력하지 않았다면 LG 벤치도 1회 원아웃에서 선발 투수를 내리는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최원태를 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가장 먼저 등판한 이정용이 1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일단 달아올랐던 kt 타선을 식혔다.
이정용은 1회 1사 2, 3루에서 갑작스럽게 등판한 탓인지 배정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으나 2회까지 마치고 임무를 끝냈다.
3회 시작과 동시에 등판한 정우영은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그 뒤를 받친 김진성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5회 등판한 백승현이 ⅔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흔들렸으나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유영찬은 불펜에서 가장 빛나는 투구를 펼쳤다.
포스트시즌 무대 자체가 처음인 유영찬은 2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혼자 7개의 아웃 카운트를 책임졌다.
유영찬이 마운드에서 버티는 사이, LG 타자들도 한 점씩 따라가며 kt를 압박했다.
3회 오스틴 딘의 적시타, 6회 오지환의 1점 홈런, 7회 김현수의 2루타로 1점씩 내 3-4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8회초 등판한 함덕주가 kt 타자 3명을 줄줄이 돌려세우자 LG는 8회말 박동원의 2점 역전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5-4로 앞선 점수를 지키기 위해 전날 1차전 패전투수인 고우석을 그대로 9회에 냈다.
고우석은 9회를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LG의 승리를 지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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