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센터백 전부 OUT...토트넘, 울버햄튼전 앞두고 '18살 유망주' 출전 가능성

김아인 기자 2023. 11. 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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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센터백이 모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살 신예 애슐리 필립스를 다음 경기에 투입시킬 수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8일 "필립스가 화요일 저녁 토트넘의 U-21팀을 상대하는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최소한 이번 주말 울버햄튼 원정에 합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필립스의 1군 무대 출전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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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주전 센터백이 모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살 신예 애슐리 필립스를 다음 경기에 투입시킬 수 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에 1-4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경기였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에 엄청난 악재가 연달아 터졌다. 전반 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고 있던 도중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면서 다이렉트 레드카드 퇴장을 받았다.


10명이 싸우기 시작한 토트넘은 전반이 끝나갈 무렵 미키 반 더 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이어 제임스 매디슨 역시 발목 통증을 호소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첼시의 공세를 잘 버티던 토트넘은 후반 시작 후 데스티니 우도기가 경고 누적으로 또 다시 퇴장당해야 했다.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과 수적 열세라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음에도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첼시에 밀리지 않고 버텼다. 그러나 니콜라스 잭슨의 해트트릭이 폭발하면서 1-4 완패를 당해야 했다.


주전 센터백 없이 다음 경기를 치러야 한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로메로는 다음 3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반 더 벤의 상태 또한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나간 반 더 벤은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갈 정도로 혼자서 걷지 못할 상태였다.


토트넘에 남은 전문 센터백 자원은 다이어 뿐이다. 이날 호이비에르도 센터백 자리에서 수비를 지원했지만, 원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점을 감안하면 임시방편 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급한 대로 유망주를 전력에 배치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8일 “필립스가 화요일 저녁 토트넘의 U-21팀을 상대하는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최소한 이번 주말 울버햄튼 원정에 합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필립스의 1군 무대 출전 가능성을 전했다.


필립스는 2017년 블랙번 로버스 유스를 거쳐 지난 2022년 1월 첫 성인 무대를 밟았다. 지난여름 토트넘에 입단해 이미 컵 대회를 포함해 몇 차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토트넘에서 경기를 뛴 적은 없다. 오늘 울버햄튼전 명단에 포함된다면, 토트넘에서 첫 데뷔전을 가질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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