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역전 투런! LG, 4대0-> 5대4 기적 역전승 1승 1패 균형...21년만에 KS 승리[KS2]
LG 트윈스가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승부를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21년만에 거둔 KS 승리였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8회말 나온 박동원의 결승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5-4로 KT 위즈를 꺾고 시리즈 2차전서 승리했다. 이로써 7일 1차전 패배를 당했던 LG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고 승부의 추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2002년 11월 8일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에 8-7로 승리한 이후 21년만으로날짜로는 정확히 7,670일만에 거둔 KS 승리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LG는 선발투수 최원태가 0.1이닝만에 4실점을 하고 조기 교체되는 악몽같은 시작을 했다. 1회 4실점은 KS 역대 1회 최다 타이 실점 기록. 하지만 3회, 6회, 7회 각각 1점씩을 따라붙은 이후 8회말 박동원의 투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속 타자 박병호가 엉덩이가 빠진 채로 바깥쪽 코스의 공을 갖다맞히는데 급급한 타격에 그치면서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잡으며 아웃카운트 1개가 늘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서 KT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속 타자 장성우가 좌익수 왼쪽 방면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결국 LG 벤치는 선발투수 최원태를 강판시키고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리는 눈물의 승부수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KT도 2회 초 1사 후 조용호가 좌중간 방면의 깊은 코스의 장타성 타구를 때린 이후 3루까지 무리하게 달리다 태그 아웃됐다. 득점 이후 이어진 공격 이닝에서 추가점을 올리며 완전히 달아나진 못한 KT였다.
KT의 이어진 4회 초 공격이 아쉬웠다. 1사 후 문상철과 오윤석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정우영에 이어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로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상수가 우익수 뜬공, 황재균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더 벌릴 기회를 놓쳤다.
이후 KT가 다시 5회 초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기회를 놓쳤고, LG가 5회 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등 좀처럼 추가점이 나지 않았다.
발사각 25.74도, 타구 속도 163km의 강력한 타구는 쭉쭉 뻗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LG가 KT와의 점수 차를 2점 차로 좁히는 한 방. 동시에 올 시즌 한국 시리즈 1호 홈런이었다. 스코어 2-4.
9회 초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을 삼진 2개를 솎아내고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전날 실점 충격을 이겨내고 개인 통산 한국시리즈 첫 세이브를 올리고 경기를 매조졌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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