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그리고 잠실구장이 열광했다…박동원 역전 투런포[KS1]
김하진 기자 2023. 11. 8. 21:29
LG가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주인공은 주전 포수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귀중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3-4로 쫓아간 8회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박동원은 KT 박영현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점수는 5-4로 역전됐다.
타구가 넘어가는 걸 본 박동원은 1루로 내달리다 배트를 집어던지며 환호했다. 더그아웃의 LG 선수들 역시 모두 함성을 질렀다.
앞서 오지환의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LG는 박동원의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도 잠실구장 모든 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유광 점퍼를 입은 팬들은 노란색 응원 타올을 흔들며 열광했다.
LG는 5-4로 앞서고 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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