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해 '눈 찢은' 영국팬…"3년간 축구장 출입금지"

방윤영 기자 2023. 11. 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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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영국 축구 팬이 3년간 축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8일(한국시간) 지난 5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눈을 찢는 행동을 한 로버트 갈란드(44)가 법원으로부터 3년간 축구장 출입금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갈란드는 영국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인정받아 벌금 1384파운드(약 222만원)와 사회봉사 60시간, 축구장 출입금지 등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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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6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첼시와 경기서 리그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뒤 관중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손흥민(31·토트넘)을 향해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영국 축구 팬이 3년간 축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8일(한국시간) 지난 5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눈을 찢는 행동을 한 로버트 갈란드(44)가 법원으로부터 3년간 축구장 출입금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을 상대로 이뤄지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행위로 분류된다. 갈란드는 영국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인정받아 벌금 1384파운드(약 222만원)와 사회봉사 60시간, 축구장 출입금지 등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갈란드는 영국 내 축구장 출입이 불허되고, 국제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해외 축구 경기를 볼 수 없도록 여권까지 빼앗긴다.

EPL 사무국은 "인종 차별자에게 내린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이번 판결은 다른 인종을 차별하는 잘못된 행위를 했을 때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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