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내일부터 파업 돌입…노사 막판 교섭 결렬
박진성 기자 2023. 11. 8. 21:20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서울교통공사가 8일 밝혔다.
노조 연합교섭단과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계속했으나 결국 결렬됐다.
노조와 공사 양측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협의를 이어갔지만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측은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공사가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와 사측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내일부터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작년에 이어 2년째다.
파업이 현실화됨에 따라 서울시는 9일부터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돌입한다.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시간인 오전 7~9시에는 평소 배차 간격을 유지한다.
단 퇴근시간을 포함한 나머지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벌어질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평상시의 82% 수준으로 수송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승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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