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LG전 6이닝 2실점 쾌투…과연 '에이스' 다웠다[K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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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좋지 않은 피칭 컨디션에도 LG 타선을 최소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쿠에바스는 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쿠에바스는 3일 휴식 후 플레이오프 4차전에 나섰고, 4일을 쉰 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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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T 위즈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좋지 않은 피칭 컨디션에도 LG 타선을 최소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쿠에바스는 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승률왕을 차지한 쿠에바스는 포스트시즌 들어 짧은 휴식 후 등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쿠에바스는 3일 휴식 후 플레이오프 4차전에 나섰고, 4일을 쉰 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10일 동안 3차례나 선발 등판했다.
체력 부담이 생길 등판 간격이었지만, 쿠에바스가 의욕적으로 등판 의지를 밝혔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로테이션을 짤 때 양해를 구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쿠에바스가 스케줄에 맞게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참 성실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래도 잦은 등판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쿠에바스의 공은 좋았을 때와 거리가 멀었다. 구속도 덜 나왔고, 제구도 원하는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1회와 3회는 득점권에 진루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쿠에바스는 위기관리능력이 빛을 발했다. 3회 2사 1, 3루에서 오스틴 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것을 제외하면 모두 범타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포수 장성우의 노련한 리드가 돋보였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쿠에바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도 올라온 쿠에바스는 1사 후 오지환에게 솔로포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이후 문보경을 잡아냈지만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흐름을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간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와 대화를 나눈 뒤 바꾸지 않고 신뢰를 보냈다. 쿠에바스는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그리고 7회 시작과 함께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최소실점으로 긴 이닝을 끌고가는 '에이스의 품격'이 빛났다. KT가 4-2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내려간 쿠에바스는 승리 요건도 갖췄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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