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 없다!"…레알 마드리드 감독 '폭탄 발언',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폭탄 발언'을 했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스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4차전 브라가와 일전을 펼친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선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라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안첼로티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 선수 영입은 없다고 못 박았다. 왜일까?
먼저 현재 스쿼드에 대만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보냈지만, 올 시즌 앞두고 합류한 주드 벨링엄이 그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벨링엄은 미드필더지만 공격적 역할을 담당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골로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두꺼운 스쿼드를 자랑해, 어느 포지션 하나 모자람이 없다. 더 이상 선수 보강, 전력 강화가 필요없다고 감독이 느끼고 있는 것이다. 현재 팀을 향한 자긍심이자 자존심을 표현한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핵심 선수들이 내년 복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와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의 복귀는 사실상 새로운 영입과 같다.
안첼로티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살 계획이 없다. 현재 스쿼드에 만족한다. 때문에 어떤 선수 영입 계획이 없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선수가 필요 없다. 내년이면 쿠르투아와 밀리탕도 복귀한다"고 밝혔다.
UCL에 대해서는 "올 시즌 UCL에 놀라움은 없다. 모든 팀들이 똑같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 있다면, 리버풀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이 좋은 팀이고, 우리도 우승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티보 쿠르투아, 에데르 밀리탕.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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