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이 해냈다…LG 오지환, KT 쿠에바스 상대 추격의 솔로포 ‘쾅!’ [MK KS2]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1.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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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캡틴 오지환이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오지환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3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말 1루수 땅볼, 3회말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오지환의 방망이는 LG가 1-4로 뒤지던 6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오지환의 이번 대포는 LG에게 매우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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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캡틴 오지환이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오지환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3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말 1루수 땅볼, 3회말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오지환의 방망이는 LG가 1-4로 뒤지던 6회말 매섭게 돌아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142km 커터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LG 오지환.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LG 오지환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이는 이번 가을야구 들어 LG의 첫 홈런이었다. 발사각은 25.74도, 타구속도는 163km였으며, 비거리는 111.64m였다.

오지환의 이번 대포는 LG에게 매우 의미가 크다. 정규리그에서 86승 2무 56패로 1위에 오른 LG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으나, 전날(7일) 진행된 1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에는 선발투수로 나선 ‘우승 청부사’ 최원태마저 0.1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어려운 경기를 벌이고 있었다.

그러나 LG는 오지환의 이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어느정도 가져오게 됐다. 7회초가 흘러가고 있는 현재 LG는 2-4로 KT를 맹렬히 뒤쫓고 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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