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부담 커진 5G…'3만 원대' 요금제 출시로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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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정부가 5G 단말기를 쓰는 사람들도 더 저렴한 LTE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게 하고, 또 3만 원대 5G 요금제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통신사들과 협의해 내년 1분기에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30GB 이하 구간 요금제도 더 세분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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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G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정부가 5G 단말기를 쓰는 사람들도 더 저렴한 LTE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게 하고, 또 3만 원대 5G 요금제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통신 3사의 가장 싼 5G 요금은 모두 4만 원대 중후반입니다.
정부는 통신사들과 협의해 내년 1분기에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30GB 이하 구간 요금제도 더 세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종호/과기정통부 장관 : 5G 요금제의 최저 구간이 4만 원대 중후반으로 높으며 소량 구간에 선택권이 제한되어 개선이 필요….]
또, 이달 하순부터 5G 단말기 이용자도 LTE 요금제를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데이터를 적게 쓰는 5G 단말기 이용자는 더 저렴한 LTE 요금제를, 데이터를 많이 쓰는 LTE 단말기 이용자도 대량 데이터에 맞는 5G 요금제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일단 저렴한 요금제 출시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임성은/5G 단말기 이용 : 저렴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데이터) 양이 잘 맞으면 저는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3만 원대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양이 적다면 쓸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정진수/5G 단말기 이용 : (3만 원대 요금제) 전 안 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데이터가 많아야지 영상 같은 것도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현재 5G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8GB 이상인 점을 감안해 중고가 요금까지 전반적인 구조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주호/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 : 저가 요금제 구간의 데이터 제공량도 지금보다는 큰 폭으로 늘려야 되고요. 중고가 요금제 구간 요금도 1~2만 원 정도 더 낮춰서….]
정부는 국내 제조사가 30만 원에서 80만 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올해 안에 두 종류, 내년 상반기까지 서너 종 출시하기로 했다며, 고가 요금제와 고가 단말기가 결합되는 통신비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윤성)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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