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로" vs "북 박격포 사거리"…여야 '김포 편입' 공방

차승은 2023. 11. 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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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을 둘러싼 여야 공방,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정부 부처 장관들도 가세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포시 서울 편입에 공개 반대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났습니다.

이후 SNS를 통해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될수록, 삶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명확한 찬반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이 대표가,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금씩 조금씩 확장하다 보면 결국 제주도 빼고 전부 서울 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비아냥거리는 비난들이 쏟아지지 않습니까?"

예산 심사에서도 김포 편입을 둘러싼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이용 / 국민의힘 의원> "뉴욕, 런던, 도쿄, 베이징, 파리와 같은 글로벌 경제·정치·외교·문화의 중심 도시와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도 서울에 북한의 박격포탄이 떨어졌다, 또는 북한의 기관총 총탄이 떨어졌다, 하면 심각한 문제 아닙니까?"

민주당의 안보 우려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서울의 경계만 바뀌는 것일 뿐, 안보엔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산 가치가 올라가고 출퇴근 문제도 개선될 거라며 김포의 서울 편입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국회에 출석해선 정부 차원의 구체적 검토는 시작 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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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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