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DJ 성대모사하며 “보복이라는 것은 못 쓰는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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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점으로 화해와 용서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인 원장, 보복이라는 것은 못 쓰는 것이여"라고 한 김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성대 모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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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점으로 화해와 용서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인 원장, 보복이라는 것은 못 쓰는 것이여”라고 한 김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성대 모사하기도 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8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1994년 김 전 대통령과 처음 독대했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돌아가셨지만, 전두환 대통령은 살아 있지 않나. 왜 보복을 안 합니까?”라고 물었더니 이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어 “1998년 영광스러운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날, 머리가 좀 벗어진 분이 오셨더라”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또 “그 옆에 노태우 전 대통령도 왔다. 이 거룩한 장소에”라며 “속으로 분노했지만 내 생각이 짧았다는 걸 깨달았다. ‘DJ는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는구나, 참으로 노벨상감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과 관련해 “제가 혁신위원장을 맡으면서 오늘 여기 오니까 저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당 안에서는 엄청나게 미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솔직히 의사가 아주 쓴 약을 처방했다. 그 약을 먹고 빨리 낫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한 말씀을 전라도 말로 해야 쓰겄어”라며 “민주당도 그렇게 크게 자랑할 게 없다. 정쟁 좀 그만하고”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인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이 대표님, 이제 정쟁 좀 그만합시다. 그만하고 나라를 위해 같이 싸우자”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인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자 살짝 웃으며 짧게 박수쳤습니다.
참석자들은 인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냈지만, 일부는 “국민의힘만 잘하면 돼”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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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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