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국토개발 이야기' 만나요
김은정 앵커>
우리 국토와 사회는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우리나라 국토 정책 50여 년 역사를 조망하고, 국토와 사회의 변화상을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 기획전시 '우리 땅, 우리 미래, 대한민국 국토개발 이야기'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진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대한뉴스 제784호 (1970년))
장진아 국민기자>
(국립세종도서관 / 세종시 어진동)
1970년 서울에서 부산까지 총연장 416km의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됩니다.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의 설계에서 개통과 현재의 모습까지 한눈에 보여줍니다.
1974년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은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의 시작을 알립니다.
서울 지하철은 인천과 수원, 의정부에 이어 점점 노선을 늘려가면서 수도권 교통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우성 /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서울 지하철 1호선이 1974년도에 개통된 바 있고요. 그리고 1978년도에 우리 손으로 한국의 국토 계획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그러한 의지가 반영된 법률이 바로 국토개발연구원 육성법이고... 서울 지하철 1호선이 1974년도에 개통된 바 있고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추진된 세종특별자치시는 인구 40만 명을 육박하는 도시로 성장했는데요.
국토종합계획에는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이 구상했던 임시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심교언 / 국토연구원장
"대통령이 서거 당하기 직전에 (임시행정수도 건설 구상이) 거의 완성됐는데, 그만두게 되고 여기에 들어갈 큰 컨셉 같은 것들은 국토 개발과 관련해서 지금 세종시에서도 어느 정도 단계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장음>
"지금 세종시에서도 어느 정도 단계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97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토종합계획이 공고된 이후,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수립됐는데요.
국토의 발전상과 인구와 주택 형태 변화 등 국토정책이 가져온 우리 사회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교언 / 국토연구원장
"국토종합계획을 처음 수립할 때 우리나라 1인당 GDP는 200~300달러였는데, 지금은 3만 5천 달러입니다. 그리고 도로 같은 경우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있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수만 km 이상의 고속도로가 생겼고 그리고 산림녹화 같은 경우에도 벌거숭이산에서 지금은 유엔에서 인정하는 모범적인 녹화 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토 어제와 오늘' 특별전에서는 전문가 50인이 전망하는 국토의 미래와 함께 국민이 바라는 미래 도시에 대한 희망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덕규 / 세종시 고운동
"좋은 도시를 이야기한다고 하면, 교육·의료·직업·교통이 편리한 그런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아름다운 우리 국토 사진전과 동심이 그려낸 도시 등 어린이들이 국토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이 전시 한편에는 국민참여단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반 도서관 기능과 더해 정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은 정부 기관과 함께 국민이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 전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경례 / 국립세종도서관장
"정책 기관과 함께 협력해서 하는 전시는 저희가 올해 이게 벌써 4년째였고요. 올해는 국토연구원과 전시를 하지만, 내년에는 또 다른 저희 세종에 있는 관련 정책 유관기관들과 다른 주제로 공동 전시를 계획할 예정입니다."
(취재: 장진아 국민기자)
정책 기획전시 '우리 땅, 우리 미래 - 대한민국 국토개발 이야기'는 다음 달 1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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