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IT 활용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 더 똑똑하고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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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정보기술(IT)과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시는 똑똑하고 따뜻한 '스마트 복지·안전 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신속한 대응과 예방관리를 맡는 전담부서 설치에 더해 △동 단위 안전협의체 구성 △사물인터넷(IoT) 위기경보 시스템 도입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동·지구대·119안전센터에서는 실시간 핫라인이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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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정보기술(IT)과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시는 똑똑하고 따뜻한 ‘스마트 복지·안전 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8일 밝혔다. 내년 1월 시행되는 3개 구, 37개 일반동 행정체제 개편과 연계해 동을 중심으로 관련 서비스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시책은 경제 위기, 사회적 단절 등 취약계층 사이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의 포괄적인 접근 및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신속한 대응과 예방관리를 맡는 전담부서 설치에 더해 △동 단위 안전협의체 구성 △사물인터넷(IoT) 위기경보 시스템 도입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주민참여 플랫폼 ‘스마트 온(溫) 부천’ 앱 개발을 서두른다. 본인이나 이웃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지역나눔·정보공유 뒤 마을총회를 거쳐 위기정보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조만간 시범운영에 나서고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내년 2월 완성하는 게 목표다.
이외 아동, 청소년, 중장년 등 다양한 세대들로 꾸려진 ‘온 동네 발굴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동·지구대·119안전센터에서는 실시간 핫라인이 가동된다. 앞서 행정안전부 주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총예산 2억2250만원 가운데 국비 22%, 도비 10% 등을 분담한다.
시는 초고령사회 대응에도 앞장선다.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전라남도 진도군, 경상북도 봉화군 등 자매교류도시와 도서·산간 지역에 ‘부천형 스마트경로당’ 인프라를 공유하는 게 대표적이다. 현재 정보통신기술 화상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다. 2026년 9월까지 3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보건소 외 별다른 의료시설이 없는 섬 부안군 위도의 경우 원격으로 의료 분야 궁금증을 물으면 바로 답까지 얻는다. ‘현직 의사가 진행하는 건강강좌 즉문즉답’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취약계층을 보듬는 모범적인 시스템과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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