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홍석준 "박민, KBS 사장 안 될 이유 없어"
- 박민, 도덕적으로도 역량적으로도 자질 충분해
- 청탁금지법 위반? 해당 사항 아닌 것으로 보여
- KBS 이사회도 검토 거쳤을 것.. 尹 연계 안 돼
- 세금탈루·부동산투기·병역기피 등 문제 없는 분 오랜만
- 청문회에선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실현하느냐는 별개 홍석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국회 과기정통위원회 소속 여야의원들 차례로 연결해서 입장 들어볼 텐데요.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부터 만나봅니다. 홍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홍석준 > 예, 안녕하십니까? 오랜 만입니다.
◎ 진행자 > 먼저 박민 후보자 적격 부적격 여부부터 결론부터 말씀해 주시죠.
◎ 홍석준 > 제가 봤을 때는 도덕적인 면이라든지 또 정통 언론인으로서 KBS를 이끌어야 되는 역량적인 면이라든지 이런 면에서는 충분히 자질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자질이 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오전에 야당의원들이 집단퇴장을 했어요. 특히 박민 후보자가 특정 인사청문위원들을 대상으로 해서 허위정보를 유포하지 말라 이런 식의 이야기를 했던 것에 대해서 항의하는 과정에서 장제원 위원장과 설전이 오갔는데 이 과정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석준 > 어떤 청문회나 있을 법한 이야기인데 일단 먼저 발단이 된 게 자료 요구 문제 때문에 발단이 됐고, 또 그 자료 관련해서 일부 의원들 특히 고민정 의원이 그런 어떤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근데 제가 2년 전에 2021년 11월 23일 김의철 사장 때도 제가 청문위원으로 들어갔었는데요. 이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자료를 박민 후보자가 냈고 물론 개인정보라든지 이런 문제 안 낸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자료 문제도 그랬고 또 허위사실 이런 거는 원론적인 어떤 그런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후보자가 해명을 했는데 한때 그것 때문에 집단퇴장 했다가 곧 들어와서 다시 청문이 속개가 됐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문제가 됐던 게 사실 박민 후보자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입니다. 문화일보 편집국장 임기 마치고 휴직할 무렵에 일본계 다국적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석 달간 1500만 원, 근데 이게 국민권익위원회 유권해석을 받았다라고 박민 후보는 이야기를 했는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구두든 서면으로든 공식적 유권해석이 있지 않았다, 이런 의견이 좀 대립을 하던데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 홍석준 > 박민 후보자는 전화로 유권해석을 받았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고 지금 필요해서 서면 자료를 요구했다, 그런 어떤 이야기를 청문회 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도 알아보니까 언론인 중에서 편집국장, 보도국장 출신들이 이런 기업들의 고문으로 취직하는 경우가 좀 꽤 많고 지금 현재도 현직으로서도 관련된 고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떤 유사 사례를 보더라도 청탁금지법에 그런 해당되는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근데 어쨌든 지금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박 후보자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를 했는데 만약 말하자면 유권해석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만약 이건 가정입니다. 그런 위반 혐의가 유권해석상 드러난다면 그러면 자격을 계속 유지된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홍석준 > 유권해석의 결과에 따라서 자격여부가 연동되는 건 아니겠죠. 단지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사과 여부는 당연히 밝혀야 될 것 같고 근데 저는 안타까운 게 지금 KBS 같은 경우 정권이 바뀜에 따라서 경영진이 바뀌고 그에 따라서 또 내부가 항상 많은 갈등이 있어 왔는데 이번에도 전국언론노조, 민노총 산하의 KBS 노조에서 후보자에 대해서 고발 신고하고 이렇게 하는 것들이 막 시작하려고 하는 이런 어떤 경영진에서 참 시작부터 이런 어떤 갈등이 보여지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와 KBS 사장 자격여부는 별론이다. 별개다. 본인이 사과 여부는 별개로 해서 별개다 이렇게 말씀 주셨는데 혹시 권익위의 어떤 유권해석이나 법적 판단을 받고 대통령께서 임명하시더라도 임명을 해야 되는 건 아니냐 이런 야당 측의 주장도 있습니다. 이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이건 잘 아시는 것처럼 대통령이 임명할 사항이 아니죠. KBS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항이고 저는 KBS 이사회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어떤 검토를 거쳤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잘 아시는 것처럼 문재인 정부 때 소위 말하는 인사검증 채택 기준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논문표절, 병역기피, 음주운전, 성범죄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금 하나도 없는 분은 참 오랜만에 지금 뵈었는데 설사 문재인 정부 때는 이런 기준이 있더라도 장관으로 임명된 케이스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국민권익위원회 유권해석은 받아봐야 되겠습니다만 이거 하고 그대로 연동해서 KBS 사장 자격을 이렇게 연계를 시킬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박민 후보자 과태료와 지방세 등 자주 체납에서 52차례 차량 압류 내지는 주택 압류도 한 번 있었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해명을 하셨나요?
◎ 홍석준 > 이거는 분명히 본인도 사죄를 했는데 해명은 89년도부터 34년간 한 52건의 차량 압류가 있었습니다. 주로 자동차 제한 속도 위반이라든지 과태료 체납이 많고 그 다음에 지방세 일부 체납은 2005년도 해외연수 중에 아파트 보유세금 통지서를 받지 못해 발생을 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 진행자 > 34년간 52차례, 긴 기간이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국민들이 이렇게 압류를 많이 당하나 하는.
◎ 홍석준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했죠. 그리고 본인도 사죄를 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언론인 출신이라서 적격이다라고 하는 말씀도 있지만 또 한편은 지금 복잡하고 방대해지고 변화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신문기자 출신이 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할 만한 그런 능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느냐라고 하는 것에 대한 근본적 질문도 있습니다.
◎ 홍석준 > 맞습니다. 그 지점이 사실 일반적 시각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하게 KBS 사장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 잘 아시겠지만 역대 KBS 사장 보면 내부에서 온 경우 외부에서 온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외부에서 온 경우 대표적으로 한겨레 출신 정연주 사장도 언론사 신문사 출신이죠. 그래서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것이 낫다고 할 수는 없는데 방금 앵커께서도 정확하게 지적하신 것처럼 지금 미디어 환경이 방송통신이 융합되고 다양한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는 어떻게 보면 미디어 혁명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어떤 측면에서는 반드시 내부경영자가 이런 혁명기를 잘 이끌어갈 것인가 이런 또 의구심은 또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부터는 박민 후보자가 사장이 된다면 내부의 구성원과 그리고 외부의 전문가를 잘 어떻게 보면 다 융합을 시켜서 이런 혁명적인 시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어떤 역량을 보여주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제 박 후보자가 KBS 개별 보도 내지는 방송 박성준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긴 했겠습니다만 특히 KBS 주진우 라이브 프로그램 폐지 내지는 이렇게 그걸 시사하는 이야기를 했어요. 사장 후보자가 개별 프로그램이나 개별 보도에 대해서 이렇게 직접 청문회장에서 언급하는 게 적절한지 이런 질문도 있습니다.
◎ 홍석준 > 청문회장에서는 국감도 마찬가지고 청문회장에서는 사장 후보자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 또는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어떤 이야기도 할 수가 있는 거죠. 단지 이런 시각을 과연 KBS 사장으로 직접 실현하느냐 아니냐 이거는 또 다른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당연히 박민 후보자도 개별적인 어떤 보도라든지 편성이라든지 이런 건 아니다, 그런 어떤 전제를 깔긴 깔았습니다. 그러나 저도 국감 때 문제 제기를 했는데 예를 들면 KBS라디오 같은 경우는 2016년도 이전만 하더라도 KBS 내부 앵커라든지 아나운서가 많았는데 2018년 문재인 정부 이후에는 외부의 좌파적 성향의 유명한 분들이 많이 앵커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점에 대해서는 KBS 내부의 유능한 인력을 활용하는 차원에서도 좀 더 많은 외부 직원들이 활용이 돼야 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MBC 외부 직원 진행자 신장식이었습니다. 저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석준 > (웃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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