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100주년 추진위 출범 "정쟁 악순환서 벗어나야"

위지혜(wee.jihae@mk.co.kr) 2023. 11.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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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DJ) 출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8일 출범했다.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야권 인사는 물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참석했다.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은 "DJ는 일제 식민지와 해방, 6·25전쟁, 독재정치, 빈곤으로 점철된 질곡의 역사를 온몸으로 짊어지고 인권과 평화 실현에 헌신했다"며 "특히 자신을 탄압한 모두를 용서하고 성자와 같은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DJ는 과거 청산이라는 정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자고 항상 역설했다"고 소개했다.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DJ가 자신을 탄압했던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에게까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며 용서와 화해 정신을 복원하자고 강조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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