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伊 정상회담 "수소·AI·우주로 협력 넓히자"
기초과학 공동연구도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8일 마주 앉아 산업과 우주·기초과학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발표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수한 제조 역량과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교역과 투자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오늘 서명된 한국·이탈리아 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는 양국 간 차세대 산업 협력을 추진해 나아갈 기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수소,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우주 협력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초과학연구원과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도 이날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초과학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윤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은 국제적 현안에 대해서도 공조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마타렐라 대통령과 라우라 마타렐라 영애를 용산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맞이했다. 한국 측은 의장대 사열과 21회의 예포가 포함된 공식 환영식을 준비해 국빈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윤 대통령에게 초청받아 7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다. 마타렐라 대통령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이탈리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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