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가전 공식화…"가자시티 심장부까지 진격"
보신 것처럼 이스라엘군은 전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가자의 심장부에 진격했다며, 시가전이 시작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그러자 가자지구 주민들은 이렇게 흰 깃발을 들고 피란길에 올랐는데 시가전이 격렬해지면 민간인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지시티를 완전히 포위하고 사실상 시가전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지 10여일만입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현지시간 8일) :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습니다. 공군 및 해군과의 협력하에 테러 거점들을 공격 중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도 테러리스트 수천명을 제거했다며 인질들의 석방 없이는 휴전도 연료 반입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1만4000개가 넘는 하마스 목표물을 공격하고, 1000개가 넘는 땅굴 입구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민간 시설 아래 땅굴 통로를 숨겨놓고 있다며, 한 놀이공원에서 발견한 지하터널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 건물 중 3분의 1이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시가전에 돌입하면서 남은 주민들도 뒤늦게 피난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흰색 깃발이나 손을 들고 이스라엘군 탱크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하템 아보 라야쉬/가자지구 시민 : 이 전쟁으로 하마스가 몇이나 죽었죠? 1000명 정도일까요? 그러나 헛되이 죽은 시민들은 만 명이 넘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병원 등 의료 시설도 100번 넘게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IDF']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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