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승부수 띄었지만…골대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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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열린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강인의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도전이 불과 몇 센티미터 차로 무산됐습니다.
회심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말았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외로 한 골 차로 밀리며 고전하던 후반 15분,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이강인은 특유의 속임 동작에 이은 강력한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아쉽게 벗어났습니다.
소중한 동점 기회는 물론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도 날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전반전에도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우스만 뎀벨레의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겁니다.
워낙 구석으로 향하는 슈팅이라 골키퍼는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반전에 다시 앞서 갈 수 있었던 파리 생제르맹은 결국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새벽 유럽 각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경기.
16강 진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 골 장면이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경기에서도 골대에 막힌 장면이 나왔습니다.
축구에서 슈팅이 골대에 맞는 건 극히 드문 일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발생해 양 팀을 울고 웃기며, 팬들에겐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때문에 골대를 12번째 수비수라고도 부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지난 시즌 기록입니다.
전체 슈팅 중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34%, 골이 된 건 11%였습니다.
그런데 골대에 맞은 건 불과 전체 슈팅의 2.8%였습니다.
16강 진출을 향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내일도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이민준 기자 2minj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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