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시장’ 끝 모를 침체… 코인 가격 ‘뚝’ 거래량 ‘뚝’ [심층기획-서서히 부상하는 토큰증권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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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따른 시장 창출의 또 다른 예 중 하나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이다.
한 NFT 시장 관계자는 "비트코인에서는 현물 ETF 승인이 되면 기관들의 자본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개인투자자들이나 헤지펀드들이 시장에 진입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인데, NFT 시장은 기관과 무관한 성격이 있다 보니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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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판매금액 3년 來 최저 수치
업계 “시장 회복 좀 더 기다려야”
블록체인 기술에 따른 시장 창출의 또 다른 예 중 하나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이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것으로, 일종의 ‘디지털자산 증명서’라고 할 수 있다. 무제한 복제가 가능한 기존 디지털자산과 달리 소유권이 증명되므로 희소성을 지니기 때문에 상품으로 거래할 수 있다. 블록체인 열풍이 불었던 202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AYC), 아즈키 MAYC 등 주요 프로젝트의 바닥가가 떨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시장 침체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2022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시장 침체)’ 국면이 올해에도 계속되면서 NFT 시장 전체의 침체국면을 이끌었다. 코인(가상자산)의 전반적인 가격하락으로 인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의 절대 숫자가 줄어든 것이다.
이외에 NFT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PFP(Profile Picture·온라인상 개인특징표현)-NFT 시장이 하락 국면을 겪었던 것도 시장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실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NFT 특성상 경기 침체 국면에 더 영향을 받았던 측면도 있다.
다른 NFT 시장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전체 시장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이 안에서도 새로운 시도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디지털 희소성’이라는 NFT의 본질적인 쓰임새에 집중한 디지털 아트들이 좀 더 관심을 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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